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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칩이 들어갔다" - 젠슨 황이 극찬한 닌텐도 스위치 2, 드디어 출시!

오늘도 한 2025. 6. 5. 22:00

엔비디아 CEO가 직접 인정한 '기술의 기적'이 우리 손안에 왔습니다.

오늘(6월 5일) 전 세계 게이머들이 기다려온 닌텐도 스위치 2가 드디어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출시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바로 세계 시총 1위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직접 나서서 극찬했기 때문입니다.

젠슨 황의 특별한 찬사

"이 칩은 기술의 기적이다."

젠슨 황 CEO는 닌텐도 홈페이지에 게재된 축하 영상을 통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존 스위치에도 엔비디아 GPU가 탑재되었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차원이라고 강조했죠.

"이전과는 전혀 다르다. 휴대용 게임기 역사상 가장 뛰어난 그래픽을 구현했다" - 이는 단순한 홍보성 발언이 아닙니다. 엔비디아와 닌텐도는 오랜 기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관계이고, 과거에는 닌텐도 제품의 성패가 엔비디아의 실적과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쳤을 정도였으니까요.

게임 체인저가 될 성능 업그레이드

스위치 2에 탑재된 GPU 칩은 엔비디아의 독자적 AI 기반 영상보정 기술을 구현하고 있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고사양 게임들도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 스트리트 파이터 6
  • 엘든 링
  • 사이버펑크 2077

이 게임들은 모두 기존 스위치로는 발매조차 되지 않았던 타이틀들입니다. 이제 휴대용 콘솔에서도 이런 대작들을 즐길 수 있게 된 거죠!

닌텐도의 숙명적 과제

하지만 닌텐도에게는 늘 따라다니는 고민이 있습니다. DS와 Wii 같은 대히트작을 내놓고도, 후속작에서는 반복적으로 부진을 겪어왔거든요.

실제 수치를 보면:

  • 3DS (2011): DS의 절반 수준인 7,594만 대
  • WiiU (2012): Wii의 7분의 1 수준인 1,356만 대

닛케이 분석에 따르면, 이런 실패의 원인은 **"새로운 기능이 제대로 소비자에게 어필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WiiU는 높은 성능을 가졌지만 복잡한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때문에 개발사들이 꺼렸고, 3DS는 전작과의 차별성 부족이 문제였죠.

생태계가 성공의 열쇠

국제대학교 야마구치 신이치 교수는 스위치 2의 성공 조건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게임 산업에서는 최근 히트작이 중요하다. 다른 회사들이 함께 참여해 지속적으로 인기작이 출시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전략의 열쇠가 될 것"

닌텐도는 그동안 '슈퍼마리오', '젤다의 전설' 등 자체 타이틀 중심의 고수익 모델을 구축해왔지만, 히트작 유무에 따라 실적이 크게 요동치는 구조적 리스크를 안고 있었습니다. 지난 회계연도 자체 타이틀 매출 비중이 73%로, 전년 대비 8.2%포인트 떨어진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죠.

출시 현황과 리셀 대란

출시 가격:

  • 일본: 49,980엔 (글로벌 모델 69,980엔)
  • 한국: 648,000원
  • 미국: $449.99
  • 유럽: €479.99

하지만 실제 구매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일본에서는 벌써부터 리셀 거래가 기승을 부리면서 정가의 거의 2배인 9만 엔(약 85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거든요.

지난달 일본에서만 1차 공식 추첨 판매 신청자가 220만 명에 달했다고 하니, 이 인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