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개의 역사와 종류

지우개는 필기구를 이용해 쓴 글씨나 그림을 지우는 데 사용되는 도구입니다. 주로 고무, 플라스틱 또는 비닐 재질로 만들어지며, 연필심의 흑연이나 잉크의 안료를 흡착하거나 긁어내어 제거합니다.

지우개의 역사와 종류

지우개는 18세기 후반에 처음 등장했으며, 이전에는 빵 조각이나 왁스 등을 사용하여 필기를 지웠습니다. 오늘날에는 다양한 종류의 지우개가 존재합니다.

• 고무 지우개: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부드러운 고무 재질로 되어 있어 종이에 손상을 덜 주면서 흑연을 효과적으로 지웁니다.
• 플라스틱/비닐 지우개: 고무 지우개보다 단단하며, 더 깨끗하게 지워지는 경향이 있지만, 종이를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로 제도용이나 세밀한 작업에 사용됩니다.
• 찰흙 지우개(Kneaded eraser): 점토처럼 말랑말랑한 질감을 가지고 있으며, 흑연이나 목탄 가루를 흡착하여 지웁니다. 종이를 문지르지 않아 손상이 거의 없으며, 형태를 변형하여 세밀한 부분을 지우는 데 용이합니다. 미술 작업에 주로 활용됩니다.
• 연필 지우개: 연필 끝에 부착된 형태로, 휴대성이 좋지만 지우개 자체의 품질은 비교적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우개의 원리

지우개는 연필심의 주성분인 흑연 입자가 종이 섬유에 붙어 있는 것을 이용합니다. 지우개로 문지르면, 지우개의 고무나 플라스틱 입자가 흑연 입자를 흡착하거나 마찰로 긁어내어 종이에서 분리시킵니다. 이때 지우개 찌꺼기가 발생하며, 이 찌꺼기가 흑연 입자를 함께 떨어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현대 지우개의 특징

최근에는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지우개나, 특정 필기구에 특화된 지우개 등 다양한 기능성 지우개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디자인과 색상을 다양화하여 학용품을 넘어 하나의 개성을 표현하는 도구로도 활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