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세론, 과연 흔들림 없을까?
대부분의 예상을 깨고 '1등 이재명'이라는 공식은 현장에서도 굳건해 보입니다. 허지원 기자는 "민주당 소속이 아니다 보니 낙관론을 대놓고 얘기하면 징계받을 수 있다"면서도, 박빙의 승부는 전혀 아니라고 단언했습니다. 민주당의 목표는 공식적으로 '한 표라도 더 얻어 승리하는 것'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득표율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박희원 기자는 "국민의힘의 목표는 과반 의석을 막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현장 분위기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특히 한동훈 전 대표의 단독 유세는 지지자들의 "김문수! 한동훈!"이라는 외침에서 알 수 있듯, 당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라고 지적했습니다.
📜 공약, 진심 vs 전략?
김문수 후보의 공약집은 엘리트적인 느낌의 양복 차림이 주를 이루는데, 이는 원래 한덕수 전 대표를 상정하고 기획된 것이라는 후문입니다. 보수 진영에 어필하려는 의도가 강하게 엿보이며, '기업이 좋은 나라'와 같은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웁니다. 이준석 후보의 공약집은 악필로 쓰인 내용을 QR 코드로 확인하게 하는 등 '젊은 감각'과 '효율성'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공약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박희원 기자는 "실제로 제가 공약 취재하면서 정말 열심히 취재한 거는 스듬에 공약밖에 없어요." 라고 밝히며, 이외에는 눈에 띄는 공약이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민주당 역시 구체적인 공약보다는 경제 성장이라는 포괄적인 담론을 내세우며, 기자들의 세부 취재 요청에도 '검토 중인 사안'이라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젠더 갈등과 노동 정책: 민주당의 '겁'과 국민의힘의 '고민'
여성 공약에 대한 양당의 접근 방식은 극명하게 갈립니다. 민주당은 젠더 갈등 심화를 의식해 특정 젠더 맞춤형 공약을 지양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남성 공가산점제가 10대 공약에 포함되면서 여성 지지층의 거센 반발을 샀고, 이에 이재명 후보가 부랴부랴 여성 차별 해소와 관련된 기존 공약들을 다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박희원 기자는 국민의힘의 여성 공약을 '오히려 괜찮은 부분에 속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양성평등 채용 목표제, 여성 전문 군인제 도입 등 '고민한 흔적'이 엿보인다는 의견입니다.
노동 공약에서도 차이는 분명합니다. 김문수 후보는 주 52시간 근무제의 예외 확대(특히 고소득 전문직)를 주장하며 이재명 후보와 대비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주 4.5일제 등을 언급하면서도, '반기업' 이미지로 비치지 않기 위해 줄타기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다만 특수고용직 등 비전형 노동자들의 권리 보호에 대한 공약은 진전되고 있다고 합니다.
막판 변수: 단일화와 후보 본인의 '설화'
선거 막판, 가장 큰 변수로는 단일화 여부가 꼽힙니다.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는 단일화를 통해 승기를 잡아야 한다는 기대감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기자들 사이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입니다.
또한 후보 본인의 '설화(失話)'도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의 경우, 현장 유세 중 흥분하여 나오는 즉흥 발언이 논란의 빌미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박희원 기자는 "후보 본인의 설화가 앞으로 남은 리스크이지 않을까"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결국 이번 총선은 이미 유권자들의 마음속 선택이 굳어진 상태로 보입니다. 기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 또한 마지막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양당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그리고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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