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럼프-머스크 '최악의 파국', 테슬라 주가 14% 폭락으로 시총 1조 달러 붕괴

오늘도 한 2025. 6. 6. 18:15

핵심 요약

테슬라 주가가 14% 폭락하며 1520억 달러(약 206조원)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증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CEO 간의 공개적 갈등이 촉발한 이번 사태는 양측의 정치적 동맹관계가 완전히 파국으로 치달았음을 보여줍니다.

갈등의 발단과 전개

트럼프의 공개적 비판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서 머스크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며 "우리 관계가 더 이상 좋을지 모르겠다"고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표출했습니다. 이는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의제인 감세 법안을 연일 공격한 데 대한 반응이었습니다.

머스크의 반박과 맞불 머스크는 트럼프를 향해 "내가 없었으면 트럼프는 선거에서 패배했을 것"이라며 분노를 표출하고, 심지어 트럼프가 제프리 엡스타인과 연관되어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하며 전면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시장 충격과 경제적 파급효과

주가 폭락의 실상

  • 테슬라 주가: 284.70달러로 14.26% 급락
  • 장중 최저가: 273.21달러 (17% 이상 하락)
  • 시가총액: 9170억 달러로 1조 달러 선 붕괴
  • 하루 증발액: 약 1520억 달러

정책적 위험요소들 JP모건은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법안 통과 시 테슬라 연간 이익에 12억 달러 타격을 예상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캘리포니아 무공해 차량 규제 무력화로 인한 배출권 크레딧 20억 달러 손실 가능성도 제기되었습니다.

향후 전망과 시사점

사업적 리스크 확산 트럼프가 머스크의 정부 계약 취소를 시사하면서 테슬라뿐만 아니라 스페이스X 등 머스크의 다른 사업체들까지 타격을 받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를 목표로 한 로비 활동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져 로보택시 사업에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투자자들의 우려 심화 아젠트 캐피털의 제드 엘러브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악화는 테슬라는 물론 머스크의 다른 회사들에도 위험 요소"라고 경고했습니다.

결론

이번 트럼프-머스크 갈등은 단순한 정치적 불화를 넘어 거대 기업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경제적 파급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취임 이후 33% 하락했으며, 양측의 화해 없이는 추가적인 시장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치와 비즈니스의 복잡한 얽힘이 얼마나 큰 시장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