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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여름 더위 본격화, 전국 낮 기온 30도 돌파

오늘도 한 2025. 6. 9. 21:45

6월 초여름 더위 본격화, 전국 낮 기온 30도 돌파

6월 8일 전국의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며 본격적인 초여름 날씨가 시작되었다. 기상청은 폭염영향예보를 발표하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당분간 이런 더위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여름철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기온 현황

8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 청주 31도를 기록하는 등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급상승했다.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이상으로 올라 기상청이 오전 11시 30분 폭염영향예보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전국 곳곳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물놀이 시설을 찾고 있다. 서울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와 여의도 물빛광장에서는 어린이들과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전 로하스산호빛공원 야외수영장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도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향후 날씨 전망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이상, 내륙 중심으로는 30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충북과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행히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여 대기질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 대비 건강관리 수칙

기상청이 발표한 폭염 대비 주요 유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작업장에서는 시원한 물과 휴식 공간을 준비해야 하며, 축산농가에서는 송풍과 분무장치를 가동하여 축사 온도를 조절해야 한다.

농작업 시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통기성이 좋은 작업복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 시민들도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시원한 장소에서의 휴식을 통해 온열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여름철 생활 팁

갑작스러운 더위에 대비해 에어컨 점검과 선풍기 준비가 필요하다. 외출 시에는 양산이나 모자를 착용하고, 밝은 색의 통기성 좋은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수분 섭취를 늘리되 카페인이나 알코올 음료는 피하고, 시원한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는 가급적 실외 활동을 피하고,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론

6월 초부터 시작된 초여름 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갑작스러운 기온 상승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개인 건강관리와 함께 주변의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도 필요한 시점이다. 적절한 대비책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도록 하자.